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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산승소2026년 10월 19일조회 4

상가 임대차 종료 후 임대인의 부당한 원상복구 범위 과다 요구에 대응, 원상회복 의무 부존재 확인 및 보증금 전액 반환 인정

부산지방법원 전부 인용 판결

부산지방법원에서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전 임차인이 시설한 인테리어까지 모두 철거할 것을 요구하며 임대보증금 반환을 거부한 사안에서, 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범위를 명확히 정리하여 공제 없이 보증금 전액 및 지연손해금을 반환받은 전부 인용 판결 사례를 소개합니다.

본 사건은 상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어 퇴거하려는 의뢰인(임차인)에게, 임대인이 "전 임차인이 설치했던 골조와 인테리어까지 전부 철거하여 완전한 뼈대 상태(공동 상태)로 복구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보증금 반환을 거부한 사안입니다.

임대보증금 반환 및 원상회복 범위 분쟁이란?

'임대보증금 반환 청구'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임대인이 원상회복 미비, 관리비 정산, 목적물 손상 등을 이유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제기하는 민사상 청구입니다.

상가 임대차 분쟁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법적 쟁점은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는 원상회복의 법적 범위'입니다.

법리적으로 임차인은 별도의 특약이 없는 한 '본인이 개조한 범위' 내에서만 원상회복 의무를 부담합니다(대법원 90다카24025 판결). 하지만 임대인들은 종종 전 임차인으로부터 승계받은 시설물 전체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할 때까지 보증금 전액의 반환을 거부하곤 합니다. 이 경우 임차인은 부당한 철거 비용을 부담하거나 보증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동시이행관계에서 법적 불이익을 입게 되는 구조입니다.

전부 인용 판결의 의미

전부 인용 판결은 원고(임차인)가 청구한 보증금 전액과 지연손해금이 임대인의 공제 주장 없이 모두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합니다. 원상회복 분쟁에서 이 결과가 갖는 실질적 의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임대인이 주장한 전 임차인 시설 철거비용(수천만 원 상당) 공제 주장이 전부 배척되어 보증금이 단 1원도 깎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둘째, 임대인의 원상회복 요구가 부당하여 임차인의 이행제공이 적법했음이 인정됨에 따라, 임대차 종료 다음 날부터 보증금 미반환에 따른 지연손해금(연 5%~12%)을 전액 받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셋째, 소송비용 전액을 임대인이 부담하게 되어 법적 대응 비용을 원상회복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건의 경위와 결과

의뢰인은 기존 임차인으로부터 상가 시설을 양수하여 영업을 하다가 임대차 기간이 만료되어 임대인에게 건물을 인도하였습니다. 의뢰인은 본인이 추가로 설치한 간판과 집기류를 모두 철거하였으나, 임대인은 전 임차인이 설치했던 천장 구조물과 바닥 타일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하며 보증금 8,000만 원의 반환을 일체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대한중앙은 의뢰인의 적법한 원상회복 의무 이행이 완료되었음을 입증하고, 임대인의 부당한 보증금 반환 거부에 대해 보증금 전액 및 지연손해금을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으며, 부산지방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하였습니다.

< 판결 요지 >

  • 피고는 원고에게 80,000,000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

  •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 제1항은 가집행할 수 있다.

결국 본 사건은 원고의 청구가 전부 인용되어, 의뢰인은 임대인의 부당한 철거비 공제 요구를 막아내고 보증금 전액과 지연이자까지 인정받았습니다.

법무법인 대한중앙의 대응 전략

본 사건은 임대차계약서상 원상회복 조항의 해석과, 전 임차인 시설 승계 시 원상회복 의무의 범위에 관한 대법원 판례를 어떻게 구체적 사실관계에 적용시킬 것인지가 관건이었습니다.

  • 사실관계의 시간순 구조화

    최초 임대차계약 체결 시점의 상가 상태, 의뢰인이 입주하여 변경한 시설 범위, 계약 만료 시점의 철거 및 명도 경과를 사진과 함께 시간 순으로 배열하여 의뢰인이 부담할 의무를 명확히 구별하였습니다.

  • 증거의 대응 관계 정리

    입주 당시 촬영한 내부 사진, 계약서 특약사항 기재, 철거 업체 견적서 및 명도 완료 사진을 확보하여 임대인의 주장이 '전 임차인 시설물까지 포함된 과다 청구'임을 객관적 자료로 증명하였습니다.

  • 원상회복 법리 및 동시이행 항변권 차단

    "전 임차인이 설치한 시설까지 원상회복하기로 하는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현 임차인은 자신이 개조한 범위 내에서만 임차목적물을 원상복구하여 반환하면 된다"는 대법원 판례 법리를 명확히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임차인이 이행해야 할 정당한 원상회복을 마쳤음에도 임대인이 사소한 원상회복 미비를 이유로 보증금 전액 반환을 거부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법리를 구성하여 임대인의 동시이행 항변을 차단하였습니다.

결론

이번 판결은 임대차 종료 후 임대인의 자의적이고 부당한 원상회복 요구로부터 임차인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켜낸 사례이자, 원상회복 분쟁의 성패가 임대인의 주장에 끌려다니기보다 '법률상 명확한 의무 범위'를 확정하여 다투는가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임대차 보증금 반환 및 원상회복 문제는 계약서 특약 문구, 입주 당시의 목적물 상태, 원상회복 이행의 정도에 따라 법적 판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대인의 부당한 요구에 마지못해 철거 공사를 진행하거나 보증금을 장기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면, 소송 전 단계부터 정확한 법률 검토를 진행하는 것이 권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법무법인 대한중앙은 부동산 및 임대차 분쟁에 대한 실무 경험과 판례 분석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소중한 보증금과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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